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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공동은 우주에서 물질밀도가 가장 낮은 공간(우주 평균 물질밀도의 10%)으로
극소수의 은하만 있거나 은하 자체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거시공동들이 발견됐는데
유명한 목동자리 공동은 지름이 약 2억 5천만 광년에 이를 정도로 거대하죠.
이정도 거대한 규모의 우주공간이라면
보통 은하가 수만 개 가량 존재해야 하지만,
목동자리 공동에는 60여 개의 은하만 발견됐을 뿐입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큰 거시공동은 사냥개자리 초공동으로
지름이 무려 13억 광년으로 목동자리 공동보다 5배나 더 클 정도로 거대합니다.
마치 이 우주를 개발한 프로그래머가
아직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미개발 지역인 것만 같죠.
아인슈타인은 과거 우주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건
우리가 우주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수억 수십억 광년 크기의 광활한 거대구조와 보이드를 보면
우주는 먼지같은 인간이 이해하고 범접하기엔 여전히(앞으로도)
너무나 거대하고 또 거대합니다.
인간이 우주를 완전하게 이해하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BGM
1. Raighes Factory - Universe
2. Gushito - The nostalgic
3. Isha Love - Starlight(orche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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