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인류의 가장 오래된 감정은 공포이며,
가장 강력한 공포는 미지의 것에 대한 공포다.”
미국 SF작가인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가 남긴 말입니다.
사람들이 방사선에 공포를 느끼는 이유 또한
방사선이 가지는 물리적인 실체와 그 영향에 대해서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겠죠.
영상에서는 방사선의 피해에 대한 내용만 담았지만
사실 방사선으로 혜택을 보고 있는 것이 더 많습니다.
방사선을 이용한 CT나 X레이 진단장비 등은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체내의 여러 질병들을 알게 해줬고
암 치료 또한 방사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니
방사선으로 죽은 사람보다 방사선으로 목숨을 구한 사례가 훨씬 많겠죠.
이외에 식품의 비가열 살균처리 등
각종 산업이나 농업에도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제는 인류문명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습니다.
심지어 방사성 전자기파로 돌연변이를 유발해
품종을 개량하거나 새롭게 만드는 방사선 육종기술같은 것을 보면
여러모로 인간이 참 대단한 존재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수산업 관련 종사자 분들의 피해가 크지 않기를 바랍니다.
IAEA의 최종 보고서가 공개되고 난리도 아닌데
저도 한 번 훑어봐야겠네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