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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매각, 네이버 자회사와의 합병(번개장터), 그리고 사모펀드 매각까지요. 이 중 하나만 해도 대단한 경험인데, 이 모든 것을 직접 겪으신 분이 계십니다. 바로 VC '더벤처스'의 김철우 대표님입니다.
굉장히 조심스럽게 다가갔습니다. 화려한 엑싯 경험에 투자사 대표라는 위치까지, 자연스레 부담이 컸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담아내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었고요. 하지만 미팅을 진행하면서 대표님께서 하신 말씀, "결국 운이 좋아서 된 거다", 그리고 "내가 운 좋게 경험한 걸 더 젊은 세대에게 나눠주고 싶다"—이 두 마디에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덕분에 더 깊고 진솔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에는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누군가의 인생, 시간, 몰입된 경험이 다음 세대로 전해질 때, 그것은 사회의 자산이자 인프라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팟캐스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기꺼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눠주시는 선배 창업가, 대표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콘텐츠는 최대한 편집을 줄였습니다. 화려한 후킹이나 자극적인 메시지보다, 인간적인 이야기. 우리가 평소에 나누는 대화 같은 분위기로, 천천히, 차분하게, 담담하게. 하지만 그 안에는 깊이감이 있도록. 마치 진한 곰탕 국물 같은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긴 분량이 부담이 아니라, ‘들을 이야기가 많아 더 좋다’는 인식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담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인터뷰에는 ZDVC의 김하경 대표님, 스튜디오 다시물결의 박도현 CTO님도 함께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함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20대 창업자 분들과 선배 세대가 연결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무더운 여름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요.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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